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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전 웹 개발을 해보기로 결심한 이유

작성일: 2024. 03. 31.

감사한 기회를 제공받은 부스트캠프

그 당시의 생각들

나는 왜 한의사 면허증을 두고 개발자를, 그것도 웹 개발자를 해보기로 결심했을까?

  • 내향성이 필요한 일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. Shy하다는 내향성만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구조화하는데는 조금 더 자신이 있다.
  • 한의사 면허증은 사라지지 않는다.
  • 개발자는 사회적 필요성과 개인적인 성향, 개인적인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.
  • 개발자 문화는 건강해보인다. 잘 하는 방법을 열심히 공유하고, 서로 배우고, 항상 공부한다. 그런 와중에도 개발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. 장점이자 단점이겠지만 허들도 없어보인다. 누구나 재능이 있고 노력할 수 있다면 뛰어들 수 있다. 소스도 누구나 볼 수 있다. 투명함이 있는거고 그래서 건강할 것이다.
  • 어렸을 때부터 (고등학생) 궁금했다. 입문서를 1독해본 언어는 C, C++, Python, JavaScript였다. 다 숫자 야구 게임정도 만들고 끝났다. 아쉬웠다.
  • 제대로 해보지 않으면 죽기 전에 후회할 것 같다.
  • 웹은 모바일, PC, 태블릿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다. 내가 만든 무언가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.

4년후, 지금의 나는

  • 개발자도 사회성과 외향성이 필요하다. 오히려 소프트 스킬이 강하게 요구된다. 그럼에도 앞서 말한 내향성이 강한 일은 맞는 것 같다.
  • 한의사로 돌아가는 건 어려워졌다.
  • 개발자 문화는 건강할 수 있지만, 회사의 개발자 문화에 많이 좌우된다. 충분히 폐쇄적이고 고일 수 있다. 개발 문화 형성과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.
  •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는 걸 보면 재밌다. 역사를 알수록 재밌다. 그 소식을 기반으로 직접 뭔가를 하는건 어렵고 고통스럽다. 보는게 더 재밌다.
  • 아직은 많이 쓰이고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. 죽기 전 후회할 정도라는 결심까지 가지 않아도 뭔가를 도전해봐도 된다.
  • 웹은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게 장점이자 단점이다. 브라우저 제공자도 다양하고 앱에서도 웹뷰를 위주로 쓰는 경우가 많다. OS 버전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지기도해서 나는 작동하는 기능이 옆자리 같은 브라우저에서 안되는 경우도 생긴다.
  • 운동과 건강관리는 필수

앞으로는

  • 무언가를 조금씩 만들어보고 싶다. 거기서부터 재미를 붙이고 싶다.
  • 나만의 업무, 자기계발 루틴을 만들어가고 싶다.
(고민중)